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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130

동물 아빠들 동물 아빠들 (자연과 나 8) 상세보기 스니드 칼러드 지음 | 마루벌 펴냄 서현이(30개월) : ★★ 서현 아빠 : ★★★★ 엄마 이야기가 아니라 아빠 이야기로만 가득한 책이다. 적으로 부터 보호해 주는 아빠,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 씻겨 주고, 놀아주고 심지어 새끼낳는 아빠들까지 세상에는 엄마 못지 않게 아이를 사랑하는 아빠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릭 칼의 가 가시고기, 해마, 실고기같은 바다 생물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었다면 이 책은 아이를 낳고 돌보는 것 뿐 아니라 다른 다양한 역할을 하는 아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08. 2. 2.
모두 다 아기야 모두 다 아기야(잼잼곰 1) 상세보기 김난지 지음 | 웅진주니어 펴냄 30개월 서현이 : ★★★★ 서현 아빠 : ★★★ 표지만 보고서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 모습이 나오는 줄 알고 내용도 안 보고 그냥 대출해 왔던 그림책이다. 그런데 막상 펴보니 아이들 이야기가 아니라 사물의 분류에 관한 내용이더군. 들춰보기 책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모자가 있는데 하나씩 들춰보면 그 뒤에 모자에 해당하는 직업이 있는 형식이다. 아이의 모습은 맨 마지막 장에 한 번 나온다 ^^ 그래도 서현이가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들춰보며 좋아했던 책. 2008. 2. 1.
빨간 고양이 마투 빨간 고양이 마투 | 최정수 역 | 문학동네 어린이 | 2001년 07월 30개월 서현이 평가 : ★★★★★ 빨간고양이 마투. 시립도서관에서 처음 보자마자 서현이가 고양이 고양이 그러면서 집에 올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그림책이다. 2-3줄 정도의 짧은 글에 빨간 고양이 마투와 새알, 새가 등장인물의 전부다. 산책하길 좋아하는 고양이 마투는 어느날 새알 하나를 발견한다. 맛있게 새알 하나를 먹으려다 그보다는 새 한마리 잡아 먹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새알을 품는다. 그리고 드디어 태어난 새 한 마리. 그런데 욕심이 더 나기 시작했다. 좀 더 통통하게 살을 찌워서 잡아 먹어야지... 모이를 주고 키웠던 새는 혼자서 날아갈 만큼 자라버렸다. 그렇게 훌쩍 날아간 줄 알았는데 다시 마투 곁에 앉은 새 한 마리. .. 2008. 1. 29.
헤밍웨이 과학동화 / 삐악삐악 나도 할래 요즘 시립도서관에서 한 두권씩 가져다 보는 과학동화 전집. 헤밍웨이 시리즈는 다양한 과학 현상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서 맘에 드는 책이다. 과학동화 전집 한 질정도 집에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아직 30개월 서현이에게는 이른 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랬다 저랬다. 전집의 딜레마는 다양한 이야기를 집에 보관하며 필요할때마다 들춰볼 수 있다는 필요성에 질러볼까 하다가도 그러기엔 전체적인 구성이 모두 탄탄한 것은 또 아니라는 아쉬움. 마술피리 그림책 꼬마 ! 이 그림책 역시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전집중 하나다. 마술피리 시리즈다 다들 좋다고 하는데 그림체도 그렇고 이야기 진행방식도 그렇고 전집들이 모두 그렇듯 성의가 부족한 느낌. 다양한 구성 방식과 판형을 가진 단행본에 비해 전집들은 아무래도 비슷비슷한 형.. 2008. 1. 26.
도서관과 학교는 어떻게 다른가 도서관과 학교는 어떻게 다른가 사서는 무엇을 읽어라, 어떤 순서로 읽어라 말하지 않고, 또 사람들의 독서에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사서들은 그들의 고객을 신뢰하는 듯 보입니다. 사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질문을 하도록 허용하고 사람들이 필요로 할 때 도와주지,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때에 도와주지 않습니다. 만일 한 장소에서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일정한 간격으로 종을 울려서 책읽기를 중단하라고 다그치지 않습니다. 도서관은 또 사람들의 집을 기웃거리고 들여다보지도 않습니다. 도서관 밖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라고 권하거나 명령하지도 않죠. 도서관에는 성적평가제도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뒤섞여 있는 판에 각 개인의 성공과 실패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자료가 있을 리 없.. 2008. 1. 26.
누구 자전거일까? 누구 자전거일까? | 다카바타케 준 글,그림/사과나무 역 | 크레용하우스 | 2007년 04월 30개월 서현이 : ★★★★★ 서현 아빠 : ★★★★★ 표지그림을 보면 안장이 특이하게 생긴 자전거가 한 대 서 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세 마리. 뒷표지를 보면 그 자전거의 안장이 왜 그런 모습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책장을 한 장 넘기면 자전거를 타고 오는 남자 아이가 있고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표지 그림과는 또다른 모습의 자전거를 한 대 발견한다. "어? 누구 자전거일까?" "내 자전거야. 안녕, 난 악어야" 다음 장에도 계속 새로운 모습의 자전거가 나오고 아이와 함께 "누구 자전거일까?"를 반복하며 자전거 주인을 생각해 보도록 구성되었다. 처음에는 자전거의 다른 모습이 .. 2008. 1. 25.
바르바르 이발사 바르바르 이발사 | 이누이 에리코 글/니시무라 토시오 그림/박미경 역 | 한림출판사 | 2006년 08월 서현이 선호도 : ★ ★ ★ ★ ★ 책 표지를 보면 한 손에는 빗을 다른 손에는 가위를 든 이발사가 나온다. 맨 오른쪽 파란 지붕이 바로 이 이발사 바르바르씨의 이발소다. 거의 1:9 가르마의 사람좋은 표정 이발사 바르바르씨. 이발소에 사자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엉켜버린 갈기를 손질하고 싶어하는 사자, 머리카락이 없어 가발을 고른 악어, 메르메르씨네 강아지 스타일로 털을 깎고 싶은 양, 늪에 빠져 진흙투성이가 된 다람쥐 . 이발소를 찾은 다양한 동물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읽으며 의자에 앉아요. 빗, 가위, 사자의 갈기 (이건 갈기라는 단어는 잘 이해 못하고 그냥 .. 2008. 1. 24.
거짓말 벌레 거짓말 벌레 | 시아오메이시 글,그림/박지민 역 | 예림당(YEARIMDANG) | 2007년 07월 서현이 선호도 : ★★★ 거짓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야기는 피노키오와 양치기 소년일 것이다. 특히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이 결국 자신에게 얼마나 나쁜 일을 가져올 것인지 잔뜩 겁을 주며 거짓말을 못하게 한다. 거짓말 벌레는 이런 양치기 소년이야기처럼 거짓말 하는 아이들에게 거짓말 벌레로 겁을 준다. 하지만 그냥 겁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로 인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사실대로 고백하는 것. 샤오핑은 시험 성적이 나쁜 것을 부모님이 알게 되면 좋아하는 슈퍼맨을 TV로 볼 수 없을까봐 거짓말을 한다. 그런데 이런 거짓말을 하는 순간 입 속이 근질 근질 꿈틀.. 2008. 1. 23.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 박현정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11월 서현이랑 겨울 방학동안 도서관 나들이를 열심히 다니고 있다. 책을 읽으러 간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도서관 나들이다. 여전히 서현이는 책보다는 도서관 유아방의 보일러 온도 조절기 버튼이 더 신기하고 자동 대출반납기가 더 재미있다. 그래도 함께 볼 책만 빌려서 쓩 집으로 오는 것보다는 도서관에 좀 더 익숙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책장 사이 둘러보고 빨간 의자 앉았다 노란 의자 앉았다하다 오곤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도서관 사서들과 친해지기. 무인도서대출/반납기가 있지만 이 녀석 사용하지 않고 책 반납할때도 책 빌릴때도 사서를 찾아가 인사도 나누며 대출과 반납을 한다. 서현이 20개월무렵부터 도서관나들이를 시작해서 서현이 모습을 계속 지켜봐.. 2008. 1. 21.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 | 페니 리틀 글/스티븐 핸슨 그림/이주희 역 | 대교베텔스만 | 2006년 12월 바닷가에 간 찰리. 모래 구멍을 파고 파다가 이런 구멍에 빠져버렸다. 그렇게 땅 속에 빠진 찰리가 만난 것들은 가스층, 화석층, 용암층 들.. 서현이가 어려서 지구속에 무엇이 있는지 학습 동화 형식으로 접근하기는 어렵고 책 장 하나를 넘길때마다 구멍이 조금씩 작아기는 형태로 구성된 편집이 맘에 들었다. 이런 독특한 구성의 그림책들이 좋다. 끊없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그림책들. 일반 동화책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편집과 구성이 늘 나를 놀라게 한다. 서현이 보다는 아빠가 더 좋아한 그림책. 4-6세 대상으로 나온 그림책이지만 화산 수업할때 우리반 아이들하고 함께 읽어도 좋겠다. 2008.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