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자전거일까? | 다카바타케 준 글,그림/사과나무 역 | 크레용하우스 | 2007년 04월
30개월 서현이 : ★★★★★ 서현 아빠 : ★★★★★ 표지그림을 보면 안장이 특이하게 생긴 자전거가 한 대 서 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세 마리. 뒷표지를 보면 그 자전거의 안장이 왜 그런 모습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책장을 한 장 넘기면 자전거를 타고 오는 남자 아이가 있고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표지 그림과는 또다른 모습의 자전거를 한 대 발견한다.
"어? 누구 자전거일까?"
"내 자전거야. 안녕, 난 악어야"
다음 장에도 계속 새로운 모습의 자전거가 나오고 아이와 함께 "누구 자전거일까?"를 반복하며 자전거 주인을 생각해 보도록 구성되었다. 처음에는 자전거의 다른 모습이 신기한 것만 보이지만 한 번 읽으면 동물들의 특징과 자전거의 특징을 함께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고 따르릉 따르릉 , 영차영차 같은 의성어와 의태어도 살짝 끼어들어 새로운 단어를 접할 수 있게 한다.
계속 반복되는 "누구 자전거일까?"는 서현이도 책장을 넘길때마다 가장 먼저 외치곤 한다.
손잡이 두 개인 캥거루용 자건거와 꼬불꼬불 애벌레 자전거도 기발한 아이디어지만 마지막 장에서 자전거가 없는 달팽이를 태워 주는 여자아이의 뒷모습이 참 예쁜 그림책.
서현이가 조금 더 어릴 적 만났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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