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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선생님16

초등한국사! 진짜 역사수업을 말한다 , 이관구, 즐거운 학교 초등한국사! 진짜 역사수업을 말한다 - 이관구 지음/즐거운학교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한 수업의 기록을 담았다.실제 수업의 기록을 담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반응과 시행착오도 함께 담겨 있어 더 가까이 두고 수업 전에 먼저 살펴보고 고민할 수 있었던 책이다. 특히 간석기를 직접 만들어보거나 청동기 시대의 비파형 동검을 찰흙과 양초를 녹여서 만드는 활동은 우리반 아이들이사회 수업을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수업의 기록과 진행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어 나처럼 몇 년만에 5학년 아이들을 만나새롭게 역사 수업을 시작하는 교사에게 수업에 대한 방향을 안내해 주는 책이다. 새로운 학기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었언 책 2015. 10. 9.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 - 북멘토 이 책의 저자 권재원 선생님의 글은 그동안 여러 인터넷 공간을 통해 접하고 있었다.많은 선생님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권재원 선생님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곤 한다.이번 책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는 교직을 꿈꾸는 예비교사나 신규교사들에게 선배교사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 교직 경령 15년차에 들어선 나에게도 마음을 울리고 공감가는 이야기들로 둘레 선생님들과 함께 읽으며 교사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화두가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장 우상과 허상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상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교사로 사는 삶의 즐거움과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도록 안내한다. 이렇게 바.. 2015. 9. 15.
땀샘 최진수의 초등수업백과 - 맘에드림 책 표지 최진수 선생님의 당당한 모습과 한 줄의 글이 마음을 울린다."나는 이런 수업을 했다" 교사는 누구나 수업을 한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걸고 아이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런 삶을 건 수업을 기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몇 번을 수업일기를 쓴다고 학기의 시작마다 다짐을 하곤 하지만 흐지부지 되어 버리곤 했다. 사진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일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내 수업의 기록을 그때 그때 담아내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한 일이었다. 최진수 선생님의 수업을 담은 기록은 이론이나 사유만으로 전하는 수업 이야기와 달리 생생함과 진실함이 느껴진다. 아 이 선생님은 이렇게 아이들과 만나왔구나. 그 삶과 만남이 고스란히 담겨진 책이다. 모든 교사들은 아이들을 만난다. 교사들 저마다의 삶을 .. 2015. 6. 29.
교사동감 - 교사들의 이야기 누구에게나 공감가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만 공감가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모두 초등학교라는 공간을 살아왔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을 6분 정도는 만나왔다. 그렇게 우리가 실제로 경험했던 공간의 이야기들이라 누구나 공감하고 그랬구나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공감하는 사람들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일 것이다. 나의 이야기 우리 옆 반의 이야기를 이야기로 만나는 것은 내 민낯을 들킨 것같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우리들의 이야기에 함께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교사가 아닌 이들도 더 많이 함께 읽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갖게 된다. 표지 한곁에 붙은 ‘인디스쿨 함께.. 2015. 6. 29.
최고의 교수 - EBS 다큐멘터리 EBS 프로그램은 보지 못했지만 그 유명세는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책이다. 처음 교직에 나서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한 것은 '학급운영'에 관한 것이었다. 3월 첫날 아이들을 만난 후부터 당장 해야 할 일들은 아이들을 이해하고 1년동안 함께 할 공간을 만들어가는 일이었다. 특히 아침부터 퇴근까지 한 교실에서 생활하는 초등학교의 특성상 교과도 교과지만 먼저 학급 분위기를 조정하고 학급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다. 거기에 교과수업의 성패 역시 평소 학급운영을 통해 길러진 학급분위기와 아이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좌우되는 상황이라 더욱 그랬던 것같다. 그래서 다양한 학급운영에 관한 책을 찾아보고 적용하고 연수도 받으러 다녔는데 그렇게 한 5년쯤 지나자 나만의 학급운영 노하우도 생기게 되고 일.. 2009. 2. 15.
프레젠테이션 젠 프리젠테이션 젠 가르 레이놀즈 저 / 정순욱 역 | 에이콘출판사 |2008년 06월 어찌하다보니 프리젠테이션을 1년에 한 두번 하게 되어 프리젠테이션 관련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파워포인트 제작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는데 그 책들로 새로운 PPT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는 이미 디자인된 PPT 템플릿을 바탕으로 내용을 수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하더군요. 그러다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쓴 파워포인트 설명서인 줄 알았던 그 책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했습니다. 파워포인트 기술에 관한 이야기는 없고 그저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하고 무엇을 보여주어야 할지를 말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의 제품 설명 동영.. 2008. 9. 11.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애플 제품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분석한 책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치밀한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기법. 2005년의 Special Event의 동영상을 기준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설명하고 있는데 물건을 효과적으로 판매하고 홍보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연수원 강의 진행을 비롯해 내가 가끔 진행해야 할 강의에서 응용할 부분들이 많았다. 이 책의 목차만 나열해 보아도 프레젠테이션의 기본 생각을 엿볼 수 있다. Chapter 01 오프닝을 장악하라 Chapter 02 큰 그림을 먼저 이야기 하라 Chapter 03 옛 것을 비난하지 마라 Chapter 04 프레젠테이션은 구조가 핵심이다 Chapter 05 나를 위한 무엇이 담겨 있는가? Chapter 06 믿게 만들려면 입증.. 2008. 4. 5.
여희숙 선생님의 토론하는 교실 다시 만난 여희숙 선생님... 지난 '책읽는 교실'에 이어 기다리던 '토론하는 교실'이 도착했다. 연수에서 들었던 잔잔한 선생님의 음성이 책 읽는 내내 함깨 들리는 것 같았지. 그래서 저자와의 대화 뭐 이런 델 사람들이 따라 다니나봐. 그렇게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 돌아와 펼치는 책은 나 혼자 읽는 게 아니라 저자들의 느낌 그리고 그 분위기 그대로 들어올 것같아. 변화무쌍한 소설같은 글은 저자의 입김이 책의 흐름을 막을지도 모르지만 경험을 담은 글들은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거야. 토론하는 교실. 처음 신세대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접하고 내 공개수업의 단골 메뉴로 삼고 있는 주제. 그게 여희숙 선생님과 함께 했던 교수님과 다른 선생님들에 의해 나온 결과물이란 사실을 지난 '책읽는 교실' 연수에서.. 2007. 10. 11.
김서령의 家 이 책은 건축물로서의 집이 아니라 삶이 스며있는 모습을 담았다. 세계의 문학100 호 기념 기획으로 나온' 춘아 춘아 옥단춘아......'에서 잠시 엿본 이윤기의 집 모습이 인상 깊었다. 고풍스럽다기 보다는 옛스러운 집 분위기도 그렇고 가득한 책장도 그렇고... 나이가 들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질 무렵이면 그런 집 한 채 간직하고 싶었다. 물론 기획의도가 고급주택을 배제하였다고는하나 몇 몇 집을 제외하고는 내 월급 차곡차곡 모아서는 결코 살 수 없는 집들이 가득하다 그러니 그런 배 아픔 보다는 집과 집주인의 분위기, 그리고 그네들의 삶을 중심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2007. 6. 15.
소설처럼, 다니엘 페낙 소설처럼 Comme un Roman 다니엘 페낙| 이정임 역| 문학과지성사| 2004 책을 읽지 않을 권리 건너뛰며 읽을 권리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다시 읽을 권리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마음대로 상상하며 빠져들 권리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소리 내서 읽을 권리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우리가 무시하는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권리. 독서지도 그리고 독서교육이라는 목표에 매달려 놓치고 있는 아이들의 권리.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책 읽는 것 자체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으면.... 프랑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글을 쓰는 작가 다니엘 페낙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다. 하지만 독서교육에 대한 내 생각을 뒤흔들어 버렸다. 우리나라의 독서교육이 독서활동보다는 독후활.. 2006.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