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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62

내가 만일 공주라면 내가 만일 공주라면 | 메그 클리본| 민수현 역| 삐아제어린이| 2006.04.25 분홍색감의 전형적인 공주 그림책 분위기다. 하지만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조장하는 그림책은 절대 아니다. 우리반 6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만화류가 화장하기, 코디하기와 관련된 책이었다. (심지어 성형수술에 관한 책도 있었다) 그런 책은 학교에서 안 읽어도 집에서 열심히 읽을 수 있을거라 우리 교실에서는 금지도서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원래 못 읽게 하면 더 재미있게 읽는 법이다. 게다가 일찍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였으니 몰래 몰래 돌려보았을 것이 뻔하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예쁘기만하고 왕자님만 기다리는 공주가 되라고 권하지 않는다. 진정한 공주라면 비싼 옷보다는 깨끗하고 정리된 옷을 입고 예의바르게 행동.. 2008. 1. 14.
3세 아이의 마음에 도서관을 지어라 치과의사 엄마의 아이와 함께 한 책읽기. 리딩트리라고 해서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을 목록화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단다. 블로그쪽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한다. 28개월만에 1만원의 책을 읽어준 열성이 대단하다. 거실의 화이트 책장이 무척 부러웠고 키 작은 아이가 높은 책장까지 손이 닿을 수 있게 영화에서나 보았던 멋진 의자겸 사다리가 더 없이 부러웠다. 그래서 블로그도 찾아가 보았고 즐겨찾기에도 추가했다. 단행본 이야기도 많았지만 전집류에 관한 이야기가 더 눈에 띄었다. 직장에 다니기 때문이겠고 요즘엔 전집류도 너무 잘 나와서 그녀가 읽어준 전집들 모두 탐나는 것이었다. 문제는 가격이라는 거~~~~ 치과의사 씀씀이 따라가다가는 헐벗고 굶주릴 거야 아마.. 그래서 지금처럼 서현이와 나는 도서관을 잘 이.. 2007. 12. 15.
와작와작꿀꺽 책 먹는 아이 올리버 제퍼스| 유경희 역| 주니어김영사| 2007 책먹는 아이... 서현이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에서 잠깐 읽었던 책인데 도서관에 들어왔기에 얼른 빌려온 책. 도서관에 간 사자와 함께 서현이보다는 내가 더 좋아하는 책이다. 책이나 도서관과 관련된 책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 다음 구입 도서 목록에 바로 추가된 책이다. 심심해서 먹어본 책이 너무 맛이 있어서 '엄청난 속도로 와작와작 꾸울꺽 한 입에 먹어치'운 아이. 책만 먹는게 아니라 그 내용까지 머리속에 차곡차곡 들어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가 되었다. 이쯤 되면 누구나 바라는 바로 그 일이 일어난 것이다. 공부하기 힘든데 그냥 책만 열심히 먹는다면 공부가 저절로 된다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먹고 먹어 새로운 지식을 많이 .. 2007. 12. 9.
복슬복슬 포유류 - 28개월 서현이 복슬복슬 포유류(지구에 뭐가 있지 1) | 로라 세이퍼 | 권윤의 역 | 비룡소 | 2006 비룡소에서 나온 지구에 뭐가 있지 시리즈다. 제법 문장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처음 들어오는 단어도 곧잘 따라 할 수 있게 되어 이제는 지식 정보책도 가끔씩 읽어주려고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 손바닥만한 크기에 10 여페이지의 적당한 분량 한쪽에는 이미지가 다른 쪽에는 설명이 들어있는 딱 서현이만한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포유류를 시작으로 파충류에 이어 산, 들, 강, 호수와 같은 자연물에 대한 시리즈가 이어진다. 아기들이 여러번 읽고 이해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익숙해 지고 들어본 적 있다 정도로 충분할 책이다. 2007. 12. 8.
다람쥐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 장미란 역 | 보림 다람쥐의 생태와 습관까지 잘 나타낸 화려한 색감의 그림책. 이미트에 가면 애완용 토끼와 햄스터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 오는 서현이를 위해 빌려온 책이다. 내년 봄 서현이와의 나들이길에서 우연히 만날 다람쥐 한 마리를 위해서도... 2007. 12. 7.
그림 그리기가 재미 없는 베티. 미술 선생님의 "어떤 것이라도 좋은니 한 번 시작해 보렴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봐" 라는 말에 도화지 위에 힘껏 연필을 내려 꽂고 외친다. "여기요" 선생님은 도화지를 들고 함참을 살펴 보셨어요 "음" 그리고 도화지를 베티 앞에 내려 놓으며 조용히 말씀 하셨지요 "자! 이제 네 이름을 쓰렴" 그런데 다음날 미술시간 선생님은 번쩍거리는 금테 액자에는 작은 점 하나만 그려진 베티의 그림이 걸려 있었다. :: 점 :: "흥, 저것보다 훨씬 더 멋진 점을 그릴 수 있어" .... 얼마후 학교에서 미술 전시회가 열렸어요 베티가 그린 점들은 인기가 대단했어요 ... 전시장에서 한 아이가 베티를 계속 쳐다 봤어요 "누난 굉장해 나도 누나처럼 잘 그렸으면 좋겠어." "너도 할 .. 2007. 12. 2.
파랑이와 노랑이 :: 레오 리오니 :: 레오 리오니의 첫 그림책으로 유명한 파랑이와 노랑이를 서현이와 다시 읽었다. 디자이너이자 조각가로 활동하던 그가 그림책 작가가 된 것은 맨해튼에서 코네티컷으로 가는 기차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손자 소녀를 위해 Life 지를 뜯어 이야기를 만들어 낸 그는 이후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같은 작품을 발표한다. 파란색 동그라미와 노란색 동그라미가 합쳐져 초록색 동그라미로 변하고 그들이 눈물을 흘려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 구조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서로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진실을 들여다 보아야 하며 서로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레오 리오니만의 철학이 담겨 있다. 역시 개미와 베짱이의 단순한 선/악 구별이나 요즘 새롭게 구성된 베짱이가 가수가 되어 떵떵거리.. 2007. 12. 1.
조선 팔도 으뜸 방귀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우리 마루 옛 이야기 - 대교 시립도서관에서 서현이 그림책을 고르며 우리 옛 이야기책 1권씩 함께 빌려가곤 한다. 아직 서현이가 이해하기도 힘들고 글자도 서현이에겐 좀 많지만 그냥 흘려듣기 정도로라도 우리 옛 이야기 많이 들려주고 싶어서 그런다. 이번에 고른 책은 '조선팔도 으뜸방귀' 나도 초등학교 때 읽었던 이야기라 기억이 새로웠다. 너무도 예쁘고 참하고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며느리에게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녀가 방귀쟁이 며느리라는 사실. 그런데 그 방귀가 그냥 방귀가 아니라 기둥이 흔들리고 사람이 휙 휙 날아가 버리는 방귀라는 말씀 !! 서현이가 좋아하는 방귀쟁이 뿡뿡이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뿡뿡이 옆에 앉혀 두고 함께 읽었다. 며느리 방귀에 시아버지, 서방님 .. 2007. 11. 26.
11마리 고양이 마라톤 27개월 서현이 11마리 고양이 마라톤 대회 | 바바 노보루 | 이장선 옮김 | 꿈소담이 | 2007 2.8미터 파노라마 그림책. 처음 보는 캐릭터 11마리 고양이지만 일본에서는 제법 유명한 등장인물(동물?) 이란다. 그림책을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 이렇게 새로운 형식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림책의 상상력은 놀라기만 하단 말이야. 마라톤의 출발선부터 시작해서 결승선까지 고양이들의 달리는 모습뿐 아니라 마라톤 주변의 모습들까지 하나 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글자없는 그림책은 읽는 이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뿐 아니라 매번 새롭게 펼칠때마다 곳곳에 담긴 작가의 새로운 시선을 따라 갈 수 있다. 지난 번 보았던 '케이크 도둑' 이란 그림책도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하나의 이야기속에 숨은 서로 다른 여러개.. 2007. 11. 26.
2007년 시립도서관 대출이력 시립도서관 대출현황 조회를 하다 이게 얼마동안 저장되는지 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2005년 나의 대출이력까지 조회는 가능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기록되는지 알 수 없어서 2007년 대출이력만 따로 뽑아보았다. 2005년부터 서서히 서현이 책이 늘어가기 시작했고 올 해는 독서관련 책 대출이 많아졌더군. 정회의 시립도서관 대출이력 제목 / 대출일 /반납일 점 2007/11/25 2007/12/09 0 대출중 누군가가 있나 봐 2007/11/25 2007/12/09 0 대출중 송아지의 봄 111 2007/11/25 2007/12/09 0 대출중 깃털 없는 거위 보르카 ;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7 2007/11/25 2007/12/09 0 대출중 파랑이와 노랑이 2007/11/25 2007/12/.. 2007.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