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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62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 고미타로 / 비룡소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은 들춰보기책 중 4세 이상 아이들에게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다. 무더운 여름 크리스마스 생각하며 서현이랑 읽었다. 아직은 창문에 비친 모양과 실제 사물을 구분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그냥 창문을 넘겨다 보는 재미로 서현이와 읽었다. 토끼, 악어, 곰 하면서 사물 이름 주고 받기 정도도 하고... 크리스마스 굴뚝이 아니라 창문으로 선물을 넣어주는 산타할아버지가 나온다. 창문으로 보았을때는 얼룩말 집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두루미 3형제네 집이었거나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괴물이 살고 있는 줄 알았더니 토끼 형제들의 귀였다는 재미있는 설정이다. 다음 장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게 만드는 플랩북(들춰보기책)의 반전을 가장 잘 나타낸 .. 2007. 8. 11.
잡아보아요 잡아보아요 | 윤봉선| 사계절출판사| 2003.08.10 잡아보아요는 빨간 공을 잡으러 달려가는 아이와 콩이 콩콩 튀면서 책표지에서 보는 것처럼 오리 개구리 곰 강아지가 공에 맞고 그 맞은 공을 잡으러 달려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채화로 표현된 그림은 공을 콩! 맞는 순간 헉~~ 하는 표정의 재미있는 동물 표정을 보며 아이가 즐거워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어디선가 날아온 공에 맞은 개구리의 당황한 표정이 재미있다 공에 맞기 전 정지동작을 먼저 보여주어 다음에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아이가 생각하게 해 준다. 서현이도 몇 번 읽어주고 나니 공 맞기 직전의 장면만 보고도 '쿵'하는 소리를 내며 오리가 공에 맞을 것이란 걸 예측해 낸다 서현이도 함께 공을 잡아보기도 하고 한 장 한 장 넘기며 다음 상황을.. 2007. 8. 2.
배꼽손과 들춰보기 책 들 무엇이 될까요 / 멜라니 월시 / 시공주니어 /2006 무엇이 될까요 와 맛있게 냠냠 두 권 모두 멜라니 월시의 그림이다. 요즘 서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들춰보기 책 종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짠 나타나는 까꿍놀이처럼 책장 속에 가려진 부분을 펼치면 새로운 그림이 나타나는 이런 들춰보기 책을 좋아한다. 무엇이 될까요 는 올챙이가 자라면 ... 개구리 / 꼬물꼬물 애벌레가 자라면 ... 나비.. 의 형식으로 변화 이전과 변화 후를 살펴보도록 되어 있고 맛있게 냠냠 은 토끼는 냠냠 무얼 먹지 ? ... 당근 / 다람쥐는 오물오물 무얼 먹지? ..나무 열매 의 형식으로 동물과 그 동물이 먹는 먹이를 보여준다. 배꼽손 / 나문희 글 신상우 그림 / 한울림 어린이 /2006 배꼽손은 여러 동물들이 .. 2007. 8. 1.
비오는 날 읽은 '비가 오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웅진씽크빅의 마술피리 전집 중 하나다. 이런 좋은 그림책을 보면 한 권 구입하고 싶지만 아기책은 전집류가 많아서 좌절할때가 많다 비오는 날 서현이를 꼭 닮은 아이가 투둑투둑 떨어지는 바라보다 빗 속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침 우리집 밖에도 비가 간간히 내리고 있었다. 갑자기 어두워지다 비가 마구 쏟아지더니 순식간에 쨍 맑아지는 하늘이 어쩜 그림책 속 이야기와 똑같은지... 서현이도 우산이랑 우비 갖춰 입고 신나서 나가려 했는데 이런 현실은 달라요..... 그렇게 잠깐 내린 비로는...너무 더워 더워... 결국 우비는 폼 만 잡고 벗어 던지고 말았음 ^^ 2007. 7. 31.
을지로 리브로 에서 간만의 서울 나들이.. 2시간동안 엄마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서현이는 아빠랑 서점에서 놀기로 했다. 서현이가 놀아주기를 바라며 한 줄로 서 있는 많은 그림책들.. 엄마도 안 찾고 책이랑 신나게 놀고 있는 서현. 그런데 아빠가 책 읽어주는 것보다는 그냥 혼자서 책장 넘기며 그림 보는 걸 더 좋아한다 집에서는 아빠 무릎에 앉아 함께 읽는 시늉이라도 내는데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는 혼자서 책장 넘기기에 더 몰두하는 서현 덕분에 아빠도 편하게 읽고 싶은 책 둘러볼 수 있긴 하지만 말이다. 머리에는 네이버 모자 눌러 쓰고 손에는 사과가 쿵~ 보드 북 버전을 한 권 사들고 신났다. 엄마는 짧은 자유시간동안 뭐하고 왔을까?? 조금 있다가 물어봐야지~~ 2007. 7. 26.
책, 세상을 훔치다 어제 도착한 책 ! "책, 세상을 훔치다" 우리 시대 프로메테우스 18인의 행복한 책 이야기 김창환, 이어령, 한비야,유인촌,김미화... 등 18명과 나눈 책 이야기 그들의 부러운 서재. 2007. 7. 5.
그림책의 그림읽기 요즘 서현이 덕분에 그림책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그림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좋은 그림책을 많이 추천한 책을 중심으로 읽다가 그림책의 그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서졌다. 내 어린 시절과 다른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가득한 그림책들을 보며 감탄하고는 있지만 정작 어떤 표현방법을 사용한 것이고 어떤 의도로 그런 형식을 사용했는지 궁금했다.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으로 딱 맞는 책이 바로 그림책의 그림 읽기다. 그림의 기본 요소 (선 / 모양과 형태 / 색 / 재질감 / 공간)부터 그림 언어의 문법 , 그림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매체 등에 이르기까지 ... 게다가 대표적인 그림책 작품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 그림책을 골라야 하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007. 7. 1.
책만 보는 바보 정민의 책에서 본 이덕무의 모습이 책을 좋아하는 그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정작 이 책 ' 책만 보는 바보'는 책을 좋아하는 그의 모습 뿐아니라 그의 벗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박제가, 유득공, 백동수, 이서구 그리고 홍대용과 박지원 아이들과 요즘 공부하고 있는 조선 후기 실학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반쪽 양반으로 책읽는 것 외에는 현실을 벗어날 수 없는 그들이었지만 그 덕분에 현학적인 학문에 얽매이지 않고 삶을 아우를 수 있었다. 2007. 6. 26.
제비꽃과 개미 요즘 서현이의 관심은 개미 ^^ 그래서 선택한 책. 제비꽃보다는 개미 때문에 선택했는데 제비꽃에 관한 숨은 비밀을 알게 되었다. 제비꽃 씨앗 뭉치가 개미의 먹이가 되고 그 뭉치를 옮기다 떨어뜨린 곳에서 새롭게 제비꽃이 피는 그래서 제비꽃과 개미는 친구라는 이야기. 아파트 화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비꽃, 민들레, 개미들의 모습에 서현이가 신나게 함께 읽은 책이다 2007. 6. 21.
김서령의 家 이 책은 건축물로서의 집이 아니라 삶이 스며있는 모습을 담았다. 세계의 문학100 호 기념 기획으로 나온' 춘아 춘아 옥단춘아......'에서 잠시 엿본 이윤기의 집 모습이 인상 깊었다. 고풍스럽다기 보다는 옛스러운 집 분위기도 그렇고 가득한 책장도 그렇고... 나이가 들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질 무렵이면 그런 집 한 채 간직하고 싶었다. 물론 기획의도가 고급주택을 배제하였다고는하나 몇 몇 집을 제외하고는 내 월급 차곡차곡 모아서는 결코 살 수 없는 집들이 가득하다 그러니 그런 배 아픔 보다는 집과 집주인의 분위기, 그리고 그네들의 삶을 중심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2007.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