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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읽어요47

우리 엄마 찾아주세요 재미있는 형식의 책을 찾았다. 들춰보기 책이나 팝업북과는 또 다른 형식인데 책장의 반만 넘어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위쪽은 엄마가 아래쪽은 아기 동물이 자리잡고 있어 스프링노트의 반씩 넘길 수 있다. 여러장을 넘기면서 엄마와 아기 동물을 찾아주는 형식. 30개월이라 서현이는 금방 제 짝을 찾아낸다.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이라면 고민 고민하며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앞 쪽은 아기 동물을 찾는 형식이고 뒷면은 동물과 먹이를 찾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2008. 2. 3.
동물 아빠들 동물 아빠들 (자연과 나 8) 상세보기 스니드 칼러드 지음 | 마루벌 펴냄 서현이(30개월) : ★★ 서현 아빠 : ★★★★ 엄마 이야기가 아니라 아빠 이야기로만 가득한 책이다. 적으로 부터 보호해 주는 아빠,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 씻겨 주고, 놀아주고 심지어 새끼낳는 아빠들까지 세상에는 엄마 못지 않게 아이를 사랑하는 아빠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릭 칼의 가 가시고기, 해마, 실고기같은 바다 생물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었다면 이 책은 아이를 낳고 돌보는 것 뿐 아니라 다른 다양한 역할을 하는 아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08. 2. 2.
모두 다 아기야 모두 다 아기야(잼잼곰 1) 상세보기 김난지 지음 | 웅진주니어 펴냄 30개월 서현이 : ★★★★ 서현 아빠 : ★★★ 표지만 보고서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 모습이 나오는 줄 알고 내용도 안 보고 그냥 대출해 왔던 그림책이다. 그런데 막상 펴보니 아이들 이야기가 아니라 사물의 분류에 관한 내용이더군. 들춰보기 책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모자가 있는데 하나씩 들춰보면 그 뒤에 모자에 해당하는 직업이 있는 형식이다. 아이의 모습은 맨 마지막 장에 한 번 나온다 ^^ 그래도 서현이가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들춰보며 좋아했던 책. 2008. 2. 1.
헤밍웨이 과학동화 / 삐악삐악 나도 할래 요즘 시립도서관에서 한 두권씩 가져다 보는 과학동화 전집. 헤밍웨이 시리즈는 다양한 과학 현상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서 맘에 드는 책이다. 과학동화 전집 한 질정도 집에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아직 30개월 서현이에게는 이른 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랬다 저랬다. 전집의 딜레마는 다양한 이야기를 집에 보관하며 필요할때마다 들춰볼 수 있다는 필요성에 질러볼까 하다가도 그러기엔 전체적인 구성이 모두 탄탄한 것은 또 아니라는 아쉬움. 마술피리 그림책 꼬마 ! 이 그림책 역시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전집중 하나다. 마술피리 시리즈다 다들 좋다고 하는데 그림체도 그렇고 이야기 진행방식도 그렇고 전집들이 모두 그렇듯 성의가 부족한 느낌. 다양한 구성 방식과 판형을 가진 단행본에 비해 전집들은 아무래도 비슷비슷한 형.. 2008. 1. 26.
누구 자전거일까? 누구 자전거일까? | 다카바타케 준 글,그림/사과나무 역 | 크레용하우스 | 2007년 04월 30개월 서현이 : ★★★★★ 서현 아빠 : ★★★★★ 표지그림을 보면 안장이 특이하게 생긴 자전거가 한 대 서 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세 마리. 뒷표지를 보면 그 자전거의 안장이 왜 그런 모습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책장을 한 장 넘기면 자전거를 타고 오는 남자 아이가 있고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표지 그림과는 또다른 모습의 자전거를 한 대 발견한다. "어? 누구 자전거일까?" "내 자전거야. 안녕, 난 악어야" 다음 장에도 계속 새로운 모습의 자전거가 나오고 아이와 함께 "누구 자전거일까?"를 반복하며 자전거 주인을 생각해 보도록 구성되었다. 처음에는 자전거의 다른 모습이 .. 2008. 1. 25.
바르바르 이발사 바르바르 이발사 | 이누이 에리코 글/니시무라 토시오 그림/박미경 역 | 한림출판사 | 2006년 08월 서현이 선호도 : ★ ★ ★ ★ ★ 책 표지를 보면 한 손에는 빗을 다른 손에는 가위를 든 이발사가 나온다. 맨 오른쪽 파란 지붕이 바로 이 이발사 바르바르씨의 이발소다. 거의 1:9 가르마의 사람좋은 표정 이발사 바르바르씨. 이발소에 사자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엉켜버린 갈기를 손질하고 싶어하는 사자, 머리카락이 없어 가발을 고른 악어, 메르메르씨네 강아지 스타일로 털을 깎고 싶은 양, 늪에 빠져 진흙투성이가 된 다람쥐 . 이발소를 찾은 다양한 동물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읽으며 의자에 앉아요. 빗, 가위, 사자의 갈기 (이건 갈기라는 단어는 잘 이해 못하고 그냥 .. 2008. 1. 24.
색깔은 어떤 맛일까? 색깔은 어떤 맛일까? | T. 마리쿠르 글/T. 메 위스 그림/강효숙 역 | 해솔 | 2006년 06월 29개월 서현이 선호도 : ★★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가 떠오르는 그림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더 화사하다. '내게는 소리를....'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우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서술하고 있다면 '색깔은 어떤 맛일까?'는 시각 장애우 여동생 이야기이다. 신경숙의 소설 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형에게 물은? 헤어지는 소리. 바람은? 눈이 감기는 소리. 때까치는? 대문 여는 소리. 바람은? 잠 깨우는 소리 라며 나름의 방법으로 소리를 이해시키는 장면이 있다. 이 책에서도 색을 나름의 방법으로 이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녹색은 시골에서 산책하는 색이고 산들바람이 주는 .. 2008. 1. 17.
케이크 소동 케이크소동 | 데청 킹 | 거인 | 2007-4월 케이크 도둑에 이은 데청 킹의 그림책이 도서관에 새로 도착했다.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하나의 그림책에 여러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전작 케이트 도둑의 등장인물이 주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이야기들도 함께 숨어있다. 기본 이야기의 틀은 커다란 케잌을 구워서 마을 친구들과 먹으러 떠난다. 화면의 위쪽부터 그룹별로 서로 다른 상황을 맞으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힘들게 올라왔는데 이런~~~ 케이크가 사라졌다. 범인은??? 처음에는 케이크를 중심으로 그림책을 보게 되지만 다음에 다시 읽을 때는 또다른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그림책을 읽어보자. 숨어있는 이야기에 따라 여러권의 그림책을 읽는 느낌이 든다. 케이크도둑 | 데청 킹 | 거인 | 2007-1월 2008. 1. 16.
내가 만일 공주라면 내가 만일 공주라면 | 메그 클리본| 민수현 역| 삐아제어린이| 2006.04.25 분홍색감의 전형적인 공주 그림책 분위기다. 하지만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조장하는 그림책은 절대 아니다. 우리반 6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만화류가 화장하기, 코디하기와 관련된 책이었다. (심지어 성형수술에 관한 책도 있었다) 그런 책은 학교에서 안 읽어도 집에서 열심히 읽을 수 있을거라 우리 교실에서는 금지도서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원래 못 읽게 하면 더 재미있게 읽는 법이다. 게다가 일찍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였으니 몰래 몰래 돌려보았을 것이 뻔하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예쁘기만하고 왕자님만 기다리는 공주가 되라고 권하지 않는다. 진정한 공주라면 비싼 옷보다는 깨끗하고 정리된 옷을 입고 예의바르게 행동.. 2008. 1. 14.
날개를 활짝 펼쳤어요 :: 쇠똥구리 과학동화 11 29개월 서현이 날개를 활짝 펼쳤어요 (여러 곤충의 한살이) | 안선모 글 | 한국헤밍웨이 | 2005 요즘 서현이와 꾸준히 보고 있는 과학동화 시리즈. 날개를 활짝 펼쳤어요는 완전변태를 하는 나비의 한살이를 중심으로 불완전 변태의 대표적인 곤충인 매미와 잠자리의 한살이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땅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매미와 물 속에서 보낸 잠자리. 전집이 좋은 점은 다양한 주제를 많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쇠똥구리 과학동화 시리즈는 동물과 곤충같은 생물 이야기 뿐 아니라 속력, 우주 등 다양한 과학적 사실을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한다. 그 이야기가 때로는 어색한 것도 있어서 아쉽지만 이번 책은 나비의 한살이와 함께 땅과 물 속과 같이 다른 환경속 곤충의 한살이가 잘 표현되어 있다. 2008.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