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은 어떤 맛일까? | T. 마리쿠르 글/T. 메 위스 그림/강효숙 역 | 해솔 | 2006년 06월
29개월 서현이 선호도 : ★★
29개월 서현이 선호도 : ★★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가 떠오르는 그림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더 화사하다. '내게는 소리를....'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우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서술하고 있다면 '색깔은 어떤 맛일까?'는 시각 장애우 여동생 이야기이다.
신경숙의 소설 <새야 새야>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형에게
라며 나름의 방법으로 소리를 이해시키는 장면이 있다.
이 책에서도 색을 나름의 방법으로 이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녹색은 시골에서 산책하는 색이고 산들바람이 주는 색이에요.
그것은 또 여름에 먹는 수박의 색깔이기도 하고, 새콤한 풋사과의 색이기도 합니다.
꼭 개구리의 피부처럼, 약간 연회색과 녹색을 띤 색 말이에요"
"내게는 소리를....."이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에 비해
"색깔은 어떤 맛일까?"는 너무 감각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려한다. 하지만 장애를 불행으로
여기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줄 좋은 그림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더 화사하다. '내게는 소리를....'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우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서술하고 있다면 '색깔은 어떤 맛일까?'는 시각 장애우 여동생 이야기이다.
신경숙의 소설 <새야 새야>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형에게
물은?
헤어지는 소리.
바람은?
눈이 감기는 소리.
때까치는?
대문 여는 소리.
바람은?
잠 깨우는 소리
헤어지는 소리.
바람은?
눈이 감기는 소리.
때까치는?
대문 여는 소리.
바람은?
잠 깨우는 소리
이 책에서도 색을 나름의 방법으로 이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녹색은 시골에서 산책하는 색이고 산들바람이 주는 색이에요.
그것은 또 여름에 먹는 수박의 색깔이기도 하고, 새콤한 풋사과의 색이기도 합니다.
꼭 개구리의 피부처럼, 약간 연회색과 녹색을 띤 색 말이에요"
"내게는 소리를....."이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에 비해
"색깔은 어떤 맛일까?"는 너무 감각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려한다. 하지만 장애를 불행으로
여기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줄 좋은 그림책이다.
함께 읽을 책
1.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J W 피터슨, 히말라야
2.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 , 존 버닝햄, 비룡소
3. 내 친구 루이 , 에즈라 잭 키츠, 비룡소
4. 민수야 힘내, 아오키 미치요, 한림
5.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샐리 스미스, 달리
6.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질 티보, 어린이 작가정신
7. 애디에게 잘 해주렴, 버지니아 플레밍, 느림보
8. 알로알로 내짝꿍 민들레, 공지희, 비룡소
9. 너 먼저 울지마, 안미란, 사계절
10. 자라지 않는 소녀 트루디, 에슐러 호기, 베틀북
11. 내 다리는 휠체어, 프란츠 요제프, 주니어 김영사
12. 내 친구는 휠체어 공주, 마르티나 디어크스, 중앙
13.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이노우에 마유키, 베틀북
14. 하나코와 걷는 길, 오카와 나오코, 보림
15. 잃어버린 강아지, 난 그레고리, 파랑새 어린이
16. 프리다, 조나 윈터, 문학동네 어린이
17. 장애를 딛고 선 천재화가 김기창, 심경자, 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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