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겠습니다 | 박현정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11월
서현이랑 겨울 방학동안 도서관 나들이를 열심히 다니고 있다. 책을 읽으러 간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도서관 나들이다. 여전히 서현이는 책보다는 도서관 유아방의 보일러 온도 조절기 버튼이 더 신기하고 자동 대출반납기가 더 재미있다. 그래도 함께 볼 책만 빌려서 쓩 집으로 오는 것보다는 도서관에 좀 더 익숙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책장 사이 둘러보고 빨간 의자 앉았다 노란 의자 앉았다하다 오곤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도서관 사서들과 친해지기.
무인도서대출/반납기가 있지만 이 녀석 사용하지 않고 책 반납할때도 책 빌릴때도 사서를 찾아가 인사도 나누며 대출과 반납을 한다. 서현이 20개월무렵부터 도서관나들이를 시작해서 서현이 모습을 계속 지켜봐온 시립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은 이제 서현이에게 먼저 인사하고 아는 척 해 준다.
그림책의 한 면은 글이 다른 면에는 아침시간 아이가 만나는 사물들을 순서대로 배치하여 자연스럽게 사물을 인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림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짓말 벌레 (0) | 2008.01.23 |
---|---|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 (0) | 2008.01.19 |
색깔은 어떤 맛일까? (0) | 2008.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