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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교실/교실이야기144

선생님 새 보러가요 - 캠스캐너 활용하기 선생님 새 보러 가요 “선생님 새 보러 언제가요?” “새보러 가요 쌤~” ‘학교텃밭’이 학교 뒷산 산비탈에 만들어져 있어서 텃밭 가는 길에 새를 만나러 가기로 한다. 그 전에도 텃밭에 가는 일은 잦았지만 새를 만나러 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떠난 길이 아니라 주변에 어떤 새들이 있는지 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텃밭가는 날은 새를 만나러 가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새를 만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학교급식 시간에 먹을 상추를 뜯고 고추를 따러 가는 길에 학교 뒷산을 올라 주변을 두리번 거리곤 했지만 새들은 어딘가 꼭꼭 숨어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기를 며칠. 왁자지껄 떠들며 산 속에 숨은 새를 찾아 두리번 거리던 아이들이 이제 조용히 침묵 속에서 기다릴 줄.. 2014. 2. 2.
교실을 찾아온 새 한 마리 - 정보검색 2011년부터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강원도 횡성의 작은 학교이다. 그곳에서 지금까지도 전교생이 서른명 남짓한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복닥복닥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교실로 날아든 새 한 마리때문에 아이들이 난리가 난 것이다. 온종일 복도로 교실로 푸닥거리며 날아다니던 새 한 마리가 지쳐서 내려 앉았고 우연히 발견한 아이들의 손 위에서도 가쁜 숨을 내 쉬기만 했다. 아이들의 마음이야 늘 한결같게도 손 안에서 그 작은 심장을 콩닥거리며 숨을 몰아쉬고 있는 새를 감싸안고 졸라대기 시작한다. "선생님 이 새 우리가 길러요" "잘 키울께요" 한 목소리로 부탁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야생의 새를 교실에서 길러낼 수는 없을 것같다. 아이들이 키워보고 경험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생명.. 2014. 1. 28.
갤럭시노트10.1을 기증받았습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전교생 30명이 조금 넘는 강원도 작은 학교이다. 2011년에 우연히 작은 학교에 무선인터넷 환경과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대상에 우리 학교가 선정되어 무선인터넷 환경과 에듀탭 20여대를 기증 받았다. 에듀탭은 사실 EBS와 연계한 가정학습을 목표로 만들어진 기기라 학교 수업에서의 활용도는 높지 않는 편이다. 게다가 인터넷 검색등의 반응속도가 기대보다 낮아서 아쉬움이 많은 기기이다. 그래도 함께 설치해준 무선인터넷이 학내망과 분리되어 설치되어 있어서 학교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12년 국제이러닝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있었는데 2012.9.12-2012.9.14까지 진행된 이 행사의 주무기관이 교육과학기술부,외교통상부,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와 함.. 2012. 12. 29.
포토프린터로 아이들 사진 인화하기 매년 6학년 하나 내려가서 5학년만 맡다가 2010년에는 4학년을 맡아서 말그대로 깨알같은 재미를 맘껏 누린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에는 강원교육프로젝트라는 것에 응모해서 지원금 100만원을 받았더랬습니다. 트위터에 이 지원금 받자마자 글을 올렸더니 여러 곳에서 부러워하시더군요. 연구점수나 기타 혜택이 없는 대신 계획서가 통과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0만원을 도교육청에서 교사 통장으로 바로 넣어줍니다. 이 지원금으로 일년동안 학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연말에 간단한 결과물과 일반화 자료를 도교육청 자료실에 탑재하면 됩니다. 저는 사진활용교육이라는 주제로 ( 개정된 미술 교과에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한 내용이 있답니다) 포토프린터랑 인화지 잔뜩 사고 디카도 구입해 아이들과 즐겁게 사진찍었습니다. 포토프린터..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