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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아이들 스스로 건강에 대해 질문하게 하는 책

by 소금별쌤 2015. 6. 3.


건강을 책임지는 책 - 10점
채인선 지음, 윤진현 그림/토토북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라고 할 때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은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를 알려주는 것이다.

채인선 작가는 그렇게 어떤 단어나 의미를 보다 선명하게 만드는 것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같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의 가치를 설명하는 문장들이 그렇고

'나의 첫 국어사전'에서 단어를 설명하거나 

'감정 교과서 시리즈'에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그렇다. 


그냥 정보를 담은 이야기 책이 아니라 작가가 바라보는 아이들의 건강과 삶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는 듯하다. 그래서 참 좋다. 


과자를 많이 먹으면 왜 안되는지 방은 왜 청소해야 하는지 

이유를 이야기해 주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라 참 좋다.

씻지 않으면 병에 걸리고 게임을 많이 하면 눈이 나빠지고 .... 와 같이 

반쯤 협박하는 계몽적인 그림책이 아니라서 좋다. 


그리고 몸이 아프고 병원에 가는 일반적인 건강에 관한 이야기 뿐 아니라 

마음이 아픈 것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어 더욱 좋다.


슬프고 화나고 짝꿍이 부럽고 떨리고 긴장되고 ... 걱정되고 고민되고...

"마음이 안좋으면 몸도 기운이 없다는 것.. 내 마음과 몸은 하나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둘 다의 건강을 함깨 챙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좋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아토피가 생겼다면 피부과에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간다는 정보를 전해주는 것과 함께

신나게 뛰어 놀아야 심장이 튼튼해 지고 건강해 진다는 이야기를 해 주어 

쉬면 낫는다고 몸이 힘들때는 잠깐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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