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책이야기

실수쟁이 꼬마돼지의 하루

by 소금별쌤 2009. 9. 14.
실수쟁이 꼬마 돼지의 하루실수쟁이 꼬마 돼지의 하루 - 10점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배수아 옮김/주니어김영사
 [알라딘]

책 먹는 여우의 저자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분홍색 표지와 꽃돼지의 분홍 리본에 서현이가 폭 빠져서 달려든 그림책이기도 하고... 옷을 입다가 얼룩이 묻기도 하고 정성껏 만든 샌드위치는 도시락 가방에 들어가질 않고 꼬마 돼지 도라의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든다. 하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하지 않는다. 얼룩이 묻은 옷은 예쁜 리본으로 가리면 되고 너무 큰 샌드위치는 몇 조각 먹어치우면 되니 말이다. 이런 저런 문제상황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즐겁게 문제를 해결해 내는 도라의 모습과
맨 마지막의
"아니요, 발을 동동 구를 일이 하나도 없었어요"
라는 도라의 대답.

평범한 하루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즐겁고 행복하고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