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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엄마를 따라하고 싶은 여자 아이들의 마음

by 소금별쌤 2009. 9. 15.
헤어드레서 민지헤어드레서 민지 - 10점
정은희 지음/상출판사
여자아이들은 조금만 크면 엄마를 따라 머리도 하고 손톱도 메니큐어로 칠하려고 한다. 요즘에는 방송 광고를 통해 아예 미용실 셋트나 네일아트 셋트를 안내하고 있어 하나씩 들고 나름의 디자인을 뽑내려고 한다. 5살 딸아이 역시 마트나 EBS 광고등에서 그런 제품들을 보고 사달라고 조르기 일쑤다. 너무 어린 나이에 그건 아닌것같아 사주지 않으려 애써 외면하고 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 역시 창의력의 새로운 이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책 속의 민지는 엄마가 미용실 간 사이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만다. 한바탕 혼이 날만도 하지만 그런 민지의 호기심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엄마. 민지는 나중에 정말 헤어드레서가 될
수 있을 것같다. 이언 포크너의 <올리비아>에서 꼬마 돼지 올리비아는 잭슨 폴록의 그림을 보고 집에 돌아와 자기 방 벽에다 물감을 짠뜩 뿌려대며 잭슨 폴록의 작품을 흉내낸다. 그 작품에서도 올리비아는 그 말썽을 부리고 나서도 엄마와 함께 <마리아 칼라스> 책을 읽으며 잠이 든다. 꿈 속에서 올리비아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가 된 꿈을 꾸며 잠들고....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주는 일. 그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할 일이 아닐까

 



여자 아이들의 꿈
헤어드레서 민지
정은희 저
올리비아
이안 펠코너 글,그림/장미란 역
엄마는 항상 네 곁에 있단다!
르네 구이슈 글/토마 바 그림/이상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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