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그렇다고 서현이가 그림책을 제대로 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이에게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종알거려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주제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잖아. 그래서 아빠가 선택한 것이 그림책 읽어주기. 서현이가 제대로 보든지 말든지 아빠는 묵묵히 그림책을 읽어준다. 그냥 내가 아이에게 뭔가 열심히 말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둔다고나 할까?
그런데 요즘 서현이가 옹알이를 자주 하게 되면서부터는 내가 그림책을 읽는 목소리에 반응을 보인다. 내가 읽을때면 혼잣말로 뭐라고 뭐라고 뭐라고... ^^ 그림책은 안 보고 내 얼굴 보면서 옹알거리는데도.. 아빠만 신났다. 그림책 읽어주는 게 재미있어졌으니까.
오늘 읽어준 책은 에드 영의 '일곱마리 눈 먼 생쥐'
눈 먼 생쥐가 코끼리를 만나 코끼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토리인데 화면은 첫 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모두 검은 바탕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검은 바탕에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보라 하양 주황의 7 마리 생쥐 그림이 왼쪽에 펼쳐지고 오른쪽 장에는 코끼리의 한 부분씩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 그림을 본다기 보다는 아빠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정도의 서현이지만 조금 더 크면 검은 바탕과 다양한 색의 생쥐 그림들이 영유아에게 흥미를 끌만한 그림책이었다.
그런데 요즘 서현이가 옹알이를 자주 하게 되면서부터는 내가 그림책을 읽는 목소리에 반응을 보인다. 내가 읽을때면 혼잣말로 뭐라고 뭐라고 뭐라고... ^^ 그림책은 안 보고 내 얼굴 보면서 옹알거리는데도.. 아빠만 신났다. 그림책 읽어주는 게 재미있어졌으니까.
오늘 읽어준 책은 에드 영의 '일곱마리 눈 먼 생쥐'
눈 먼 생쥐가 코끼리를 만나 코끼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토리인데 화면은 첫 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모두 검은 바탕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검은 바탕에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보라 하양 주황의 7 마리 생쥐 그림이 왼쪽에 펼쳐지고 오른쪽 장에는 코끼리의 한 부분씩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 그림을 본다기 보다는 아빠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정도의 서현이지만 조금 더 크면 검은 바탕과 다양한 색의 생쥐 그림들이 영유아에게 흥미를 끌만한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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