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시인은 여간해 없는 일로 소학교에 다니는 딸의 소풍에 동행한 일이 있다.
점심을 먹고 났는데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딸은 한참 찾던 끝에 언덕 뒤에서
큰 돌을 가슴에 얹어놓고 잠이 든 아버지를 발견했다. 딸은 놀라서..
'아버지, 왜 그래?!'하고 물었다.
'응,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서 그래..'
- 신경림 [시인을 찾아서]
점심을 먹고 났는데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딸은 한참 찾던 끝에 언덕 뒤에서
큰 돌을 가슴에 얹어놓고 잠이 든 아버지를 발견했다. 딸은 놀라서..
'아버지, 왜 그래?!'하고 물었다.
'응,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서 그래..'
- 신경림 [시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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