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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책 눈독들이기

by 소금별쌤 2008. 11. 7.

2학기 환경물품 구입비 5만원이 남아 있었다. 지난해 새로 지은 학교라 워낙 깔끔하고 깨끗한 학교 구조인데다 교실 뒤 환경을 따로 꾸미기 보다는 아이들 작품 걸어 놓고 책소개 글 붙이는 정도라 환경물품 구입할만한게 없어서 차일 피일 미루다 뭐 하나라도 사자고 학년 선생님들과 학교앞 문구사로 나간 길.
한 2만원쯤 하겠지하고 이 녀석과 스탬프, 스트지 등등을 들고 카운터에 섰다. 그런데 이 녀석 가격이 딱 5만원이더라는 그래도 맘에 들어서 다른 물건 다 제자리 가져다 놓고 이거 하나 달랑 들고 교실로 왔다. 아침독서신문에 서평 올렸다고 보내준 '우리민족문화 상징 100' 시리즈를 차곡 차곡 올려두었다.
 집에서 사용하는 책장보다 작은 규모지만 선생님 책상에 이런 거 하나 놔두는 것도 좋을 것같다.
선생님이 읽고 있는 책이나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을 이렇게 전시(?)하고 아이들 눈독들이게 하면 좋겠다. 우리반에서는 내가 진행하는 서평도서처럼 학급문고로 곧 편입될 책들을 라벨작업 전 전시하고 나중에 책장에 옮겨두면 빌려갈 수 있게 하고 있지만 그냥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 이렇게 전시하고 읽고 싶은 아이들 누구나 가져가게 해도 좋을 것같다.

그래도 우리반에서는 그런 용도보다는 아이들 눈독 들이게 하는 용으로 사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