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담겨 있단다 - 김선미 글, 원혜영 그림/우리교육 |
원주에서 태어나 원주에서 자라 교사 생활까지 이곳 원주에서 하고 있는 저로서는 알게 모르게 장일순 선생님의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장일순 선생님과 함께 뜻을 함께 했던 지학순 주교님이 이사장님으로 있던 진광중학교를 다녔고 우리가 빵 사먹던 학교 매점과 저금하던 통장들이 장일순 선생님과 지학순 주교께서 함께 하셨던 협동조합운동의 일부분이었습니다. 고교실절에는 그 협동조합 운동의 큰 성과를 이룬 밝음신협의 문화공간에서 문학동아리라는 걸 꾸려 갔고 그 공간속에서 시민운동에 함께 하는 밝음신협 분들을 먼 발치서 바라볼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 남동생은 장일순 선생님이 세운 대성중학교를 졸업했군요. 네살박이 우리 딸아이의 먹거리를 주로 구입하는 한살림이나 원주생협 역시 장일순 선생님과 함께 역사고요. 광우병, 멜라민 파동으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부쩍 커진 요즘 장일순 선생님의 이야기와 함께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 제가 살고 있는 원주에 대해 조금 부러워해 주세요. 이런 분과 함께 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공간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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