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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사과가 때굴때굴

by 소금별쌤 2007.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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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때굴때굴 /히다노 가나요/ 이선아 역/은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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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하나를 두고 다투던 동물들이 때굴때굴 굴러가는 사과를 쫒아가는 이야기 구조이다. 직박구리, 까마귀에 이어 원숭이 노루, 토끼같은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나무 위의 사과가 다시 바닥으로 때굴때굴 굴러간다. 일반적인 그림책의 마무리는 .... 결국 ... 사과 하나를 사이 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지만 이 책은 사과 나눠먹기식 화해가 아니라 어려움을 도와주고 저녁이 되었으니 그만 집에 가자고 끝맺는다. 한바탕 신나게 돌고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또 하나의 특징. 사과가 굴러가는 모습을 재미있는 의태어로 표현하고 있다.

곰은 웍더글, 사슴은 덕더글.
원숭이는 대굴대굴, 토끼는 댁대굴.
까마귀는 뱅글뱅글, 직박구리는 뱅뱅.
사과는 때굴때굴, 때굴때굴 땍때굴.
때굴때굴 땍때굴 대굴대굴 댁대굴


.. 일본 작가가 쓴 작품인데 원작인 일본어도 우리말과 같은 저런 표현이 가능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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