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무어를 처음 발견한 것은 시립도서관 어린이실에서였다.
지난해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그럴싸한 표지에 이끌려 시작한 녀석이었는데
도서관에 3권까지밖에 없어서 한동안 주춤.
그런데 달반에 있는 소금별 6기였던 정석이가 최근 출간된 마지막 6권을 샀다고
자랑을 하러 교실에 왔다. 그래서 4권부터 정석이에게 빌려 읽고 있는 중이다.
율리시스 무어는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의 전형을 보여주는 책으로
호기심으로 출발하여 많은 수수께기, 모험, 여행, 방해자 들이 고루 등장한다.
해리포터가 마법과 악(볼드모트)과의 싸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갔다면
율리시스 무어는 책과 수수께끼와 여행, 그리고 비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오래된 대저댁의 서가에서 발견한
책에서 시작되고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 또한 책 속에 있다.
이집트로, 베네치아로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을 아이들을 전혀 뜻밖의 세계로 이끈다.
해리포터가 책 속의 상상 이미지를 영상 이미지로 변화시켰듯이
율리시스 무어 역시 영상이미지로 변화된 모습이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그림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지로 리브로 에서 (0) | 2007.07.26 |
---|---|
책, 세상을 훔치다 (0) | 2007.07.05 |
그림책의 그림읽기 (0) | 2007.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