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한 선생님이 낸 아이디어. 반지의 제왕 스토리를 접목한 활동. 아이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가는 것. 판타지의 주인공이 되어서.... 한 선생님의 아이디어 덕분에 새로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반지원정대가 되어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하자… 반지를 찾기 위해서는 보드판의 숫자를 기억하게 하면 어때? 기억력원정대... 반지원정대 다음은 두 개의 탑인가? 그럼 왕의 귀환까지 가야지… 내빈경기와 노인경기는 우리 운동회 컨셉에 안 어울리는데… 그래도 갑자기 없애는 건 어렵잖아. 그럼 엘프와 현자가 되어 아이들을 도와주는 형태로 바꾸자. 엘프귀 인터넷에 팔던데 ㅎㅎ 내빈들 엘프귀 하나씩 끼워주고...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아이템을 모으게 하자. 그래서 최후에는 악당 사우론을 물리치는 거야?? ㅋㅋ 좋아 좋아. 줄다리기 같은 경우는 결국 승패가 날 수 밖에 없잖아. 음... 그럼 교사들이 오크가 되어 아이들과 줄다리기를 하면 어때? 행정실 분들까지 모두 모으면 교사 VS 학생 줄다리기 되겠는 걸 . 무모한 도전 같군. 우리는 그럼 오크 분장 어때? 그건 너무 심하고 ... 붉은악마 머리띠 ... 뿔 달면 어때? 올 해는 첫 시도니까 과도기로 스토리를 담은 활동과 번외경기를 함께 하자..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반 기대반. 망하거나 흥하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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