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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괴물.... 동생이 생겼다

by 소금별쌤 2009. 5. 4.
내 동생은 괴물내 동생은 괴물 - 10점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박정연 옮김, 기욤 드코 그림/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동생의 존재는 아이들에게 낯설게 느껴진다.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동생 사 주세요라는 동생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많지만 갑작스런 동생의 등장으로 당황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많
다. '내 동생은 괴물'은 아이들의 눈에 비친 동생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무 이유없이 소리를 질러대며 우는 것밖에 모르는 동생을 엄마와 아빠가 좋아 한다니 늑대처럼 울부짖고 뱀처럼 기어다니고 공룡처럼 쿵쿵 댈 줄만 하는 동생을 말이다. 그런 동생을 엄마와 아빠가 좋아한다면 마르티유도 그렇게 행동하는 수 밖에.... 동생처럼 울부짖고 쿵쿵댄다. 괴물을 좋아한다니 마르티유도 괴물로 변신해 버린 것인데 당황해 하는 부모님들과 달리 동생은 그런 마르티유를 보고 너무나 좋아한다. 거기에 동생의 첫번째 언어는 '누....야' 누나였다. 엄마도 아빠도 아닌 누나. 서현이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자주 이야기하고 인형을 가지고 종알종알 대화도 하며 엄마놀이를 하곤 한다. 그래도 자신의 관심을 동생과 나눠갖어야 한다는 걸 알면 당황스러워하겠지. 서현이 녀석도 한때는 그런 괴물이었다는 걸 잊어버렸을테니 말이다. 서현이도 한때 괴물이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읽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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