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책이야기

코끼리가 있어요 VS 지각대장 존

by 소금별쌤 2007. 11. 25.
                      27개월 서현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코끼리가 있어요, 고미타로,청년사,2005


전형적인 코미 타로식 그림책.
간결한 그림과 짧은 글 한 마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코끼리가 장면 마다 숨어 있다.
학교에서도 길에서도 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언제든 아이를 바라보며 응원하는 코끼리가 장면마다 숨어 있다.
서현이와 함께 숨어 있는 코끼리 찾기 놀이도 하고
서현이에게도 그런 코끼리 한 마리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물론 아직 28개월 짜리에겐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겠지만.....
 나중에 어린이집도 가고 유치원도 가고 학교도 가고... 집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서현이 나름의 사회생활을 시작할때쯤이면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되는 코끼리 같은 존재가
 함께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미 타로의 글은 아이를 위로 하고 이해하는데 비해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에서는 아이의 행동을 의심하고 야단만 치는 어른이 존재한다. 그건 어쩌면 부모와 교사의 차이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가르친다는 것은 잘잘못을 따지는 정확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그러움에 있다는 말'이 있지만 나 역시 종종 교실에서는 너그러움 보다는 잘잘못을 가리는데 열중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말이 이해하고 들어주려 하기 보다는 거짓말이라고 혼내기 바쁜 선생님의 모습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빠가 말했어요. 나에게는 사자가 있단다"

라고 말해주는 아빠 !!


'그림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숙제는  (0) 2007.11.25
난 사자도 안 무서워요  (0) 2007.11.18
수세기 :: 알..알이...  (0) 200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