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학년에서 가르쳤던 아이들을 5학년에서 다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1명이 더 전학와서..... 이제 9명.. 우리 학교에서 제일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있습니다. 음하하하... 올 해는 학교 선생님들과 '공감'을 주제로 고민 중입니다. 공감할 수 있는 아이들... 내면의 아픔이 큰 아이들이 많아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그래서 너무 감정을 꼭 꼭 끌어안고 있거나 아니면 반대로 거침없이 발산하는.... 아이들. 마음을 다독이고 함께 고민하는 학교이고 싶어서 전문상담 선생님들과 연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2-3학년은 미술치료를 중심으로 4-5-6학년은 놀이치료를 중심으로 전문 심리상담사분들이 5회에 걸쳐 집단상담을 진행하고 매 집단상담이 끝날 때마다 담임선생님들과 함께 만나서 아이들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그 중간 지점인 오늘은 그동안 선생님들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공부했던 '다중지능'을 주제로 다중지능 전일제 프로그램을 학교 선생님들이 진행하였답니다. 다중지능 심리검사를 하고 학년별로 강점지능과 관련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수학지능을 맡은 1학년 교실에서는 꿀호떡 3등분하여 나눠먹기도 하고 자연친화지능을 맡은 6학년 교실에서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접사촬영도 하고.... 그렇게 다른 학년 교실에 들러보고 교실마다 다양한 지능을 활용한 수업활동을 전일제로 함께 했어요. 공간지능을 맡은 우리반 5학년 교실에서는 악마의 퍼즐과 카프라....
전교생들이 들락날락 .... 오늘 하루로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 저마다의 재능과 관심을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려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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