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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선생님

신현림 <굿모닝 레터>

by 소금별쌤 2006. 10. 11.
책 냄새만큼 기분 좋은 것도 드물어요.
그것도 구석에 처박힌 책일수록
구수한 숭늉 냄새가 납니다.

제 예민한 코에 문제가 없는 한 맞을 겁니다.
무척 아끼고 공들여 읽은 책일수록 더 그렇지요.

그것이 오래될수록
내 삶의 깊이를 더해 주는 기분.
더할 나위 없이 흐뭇합니다.

영화나 음악, 축구도 채워 주지 못하는
고급 영양분을 제공 합니다.

    [신현림의 굿모닝 레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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