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야기
토끼탈출
소금별쌤
2008. 2. 9. 12:08
"엄마!
귀여운 우리 토끼가 탈출했어요"
토끼의 탈출이 시작된다. 상자에 넣어두었던 토끼는 탈출한 후 목욕탕에 들어가 비누를 갉아 먹는다. 좀 더 튼튼한 우리에 가두어야 겠다며 철사줄이 얽혀있는 우리에 넣어두지만 역시나 탈출!
"우리 예쁘고 착한 토끼가 또 도망갔어요"
"우리 예쁘고 착하고 날쌘 토끼가 또 도망갔어요"
"우리 예쁘고 착하고 날쌔고 똑똑한 토끼가 또 탈출했어요"
"우리 예쁘고 착하고 날쌔고 똑똑하고 힘쎈 토끼가 또 탈출했어요"
빗장을 걸고 자물쇠를 걸어도 토끼는 또 탈출한다. 이렇게 자꾸 자꾸 탈출하는 토끼를 더 이상 가둘 수 없다고 생각한 엄마의 선택은..... [토끼 학원]이었다. 이름하여 토끼전문 학원. 하지만 우리 토끼가 어떤 토끼인가
"우리 예쁘고 착하고 날쌔고 똑똑하고 힘쎄고 멋진" 토끼는 또 탈출해서 책가방도 내 던지고 숲으로 달려나간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시 학습지로 토끼장에 갇혀 꼼짝못하고 엄마의 바램대로 따라온 아이들이 통쾌하고 외치며 읽을 것이다. "엄마. 우리 예쁘고 착한 .... 탈출했어요"